샤오미가 디스플레이를 과감히 제거한 오디오 중심 스마트 안경 ‘미지아 스마트 오디오 안경’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습니다. 화면 대신 스피커·마이크·카메라에 집중한 구성으로, 스마트 안경의 활용 방향을 ‘정보 표시’에서 ‘일상 착용’으로 전환한 점이 핵심입니다. 레이밴 메타 안경과 유사한 사용 경험을 지향하면서도 가격과 배터리에서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디스플레이 없는 선택, 착용성에 초점

미지아 스마트 오디오 안경은 시각 정보를 제공하는 디스플레이를 완전히 배제했습니다. 대신 음악 감상, 통화, 음성 명령, 간단한 촬영처럼 반복 사용 빈도가 높은 기능에 집중했습니다. 기존 스마트 안경은 화면 탑재로 인해 무게 증가와 프레임 두께 문제를 안고 있었는데, 샤오미는 이를 제거함으로써 일반 안경에 가까운 착용감을 목표로 했습니다. 장시간 착용 시 기술의 존재감을 최소화하고, 일상 속 자연스러운 사용을 우선한 설계입니다.

배터리·연결성 중심의 기본 성능

배터리 성능은 이 제품의 가장 분명한 강점입니다. 대기 시간 최대 12일, 연속 사용 시간 최대 13시간을 지원해 오디오 중심 웨어러블 기준에서도 여유 있는 수치를 제시했습니다. IP54 등급의 방진·방수를 적용해 일상적인 야외 활동에도 대응하며, 블루투스 5.4를 지원해 연결 안정성을 강화했습니다. 운영체제 호환성도 넓혀 안드로이드 10 이상과 iOS 14 이상 기기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제스처 기반 실사용 기능

미지아 스마트 오디오 안경에는 총 4개의 마이크가 탑재돼 통화 품질과 음성 인식 정확도를 강화했습니다. 터치 제스처를 통해 음악 재생이나 통화 제어, 음성 비서 호출이 가능해 스마트폰을 직접 꺼내는 빈도를 줄입니다. 카메라는 짧은 순간을 손을 쓰지 않고 기록하는 용도에 초점을 맞췄으며, 오디오 기능과 결합해 일상 기록용 웨어러블로 포지셔닝했습니다.

가격 전략과 메타 대안 가능성

이 제품은 유럽 기준 179.99유로, 영국에서는 169.99파운드부터 판매됩니다. 이는 메타의 레이밴 스마트 안경 대비 낮은 가격대입니다. 고급 AR 기능이나 실시간 정보 표시보다는 착용감, 배터리 지속 시간, 가격 접근성을 중시하는 사용자층을 겨냥한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스마트 안경 시장이 기술 과시형 경쟁에서 실제 사용 맥락 중심 경쟁으로 이동하는 흐름 속에서, 미지아 스마트 오디오 안경은 현실적인 대안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