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CES 2026에서 키보드 내부에 PC 전체를 집약한 신개념 디바이스 EliteBoard G1a를 공개했습니다. 미니 PC나 일체형 PC가 아닌, 키보드 자체를 컴퓨팅 본체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공간 효율성과 휴대성을 동시에 겨냥한 제품입니다.

사진=hp

키보드 속에 PC를 담다, 제품 개요

엘리트보드 G1a는 외형은 일반 키보드와 유사하지만 내부에 프로세서, 메모리, 저장장치 등 PC 핵심 부품을 모두 탑재한 것이 특징입니다. 별도의 본체 없이 모니터만 연결하면 바로 업무 환경을 구성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HP는 데스크 공간을 최소화하면서도 이동이 잦은 업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키보드 폼팩터를 선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미니 PC 대비 케이블과 장비 수를 줄일 수 있다는 점도 차별 요소로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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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라이젠 AI 300 탑재, 성능 구성

프로세서는 AMD 라이젠 AI 300 시리즈를 적용했습니다. 라이젠 AI 7 350, 라이젠 AI 5 340, 라이젠 AI 5 330 등 크라칸 포인트 계열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통합 라데온 그래픽을 통해 4K 해상도 디스플레이 2대를 동시에 구동할 수 있으며, 일반 사무 작업은 물론 멀티 디스플레이 기반 업무에도 대응합니다. 메모리는 DDR5-6400 SODIMM 방식으로 최대 64GB까지 확장 가능하며, 저장공간은 PCIe Gen4 NVMe SSD 기준 최대 2TB를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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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배터리로 이동형 업무 환경 제공

엘리트보드 G1a는 32Wh 배터리를 내장해 독립형 디바이스로 작동합니다. 전원 어댑터 없이도 일정 시간 사용이 가능해 회의실 이동이나 외부 업무 시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충전은 최대 65W를 지원하며, 모니터의 USB-C 포트를 통한 전원 공급도 가능합니다. 다만 단독 사용이 아닌, 화면 출력용 모니터 연결은 필수입니다.

연결성과 무선 옵션

유선 포트는 USB 4.0과 USB 3.2 Gen2를 각각 1개씩 제공합니다. 두 포트 모두 전원 공급과 영상 출력을 지원해 확장성이 확보됐습니다.

무선 연결은 Wi-Fi 6E·블루투스 5.4 또는 Wi-Fi 7·블루투스 6.0 구성 중 선택할 수 있어, 최신 네트워크 환경에도 대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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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출시 일정과 시장 의미

제품 크기는 58×118×17mm, 무게는 배터리 포함 726g입니다. 일반 키보드보다는 무겁지만, 미니 PC를 별도로 휴대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HP는 엘리트보드 G1a를 2026년 3월 출시할 예정이며, 가격은 추후 공개됩니다. 재택근무와 모바일 워크 환경이 확산되는 가운데, 키보드형 PC라는 새로운 접근이 소형 폼팩터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