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아이폰 선호도가 압도적인 일본 시장에서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점유율 3위를 기록하며 화려한 부활과 시장 안착을 동시에 알렸습니다.

삼성전자 5년 만에 일본 스마트폰 시장 ‘톱3’ 복귀 성공

삼성전자가 일본 휴대전화 시장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일본 ICT 시장조사업체 MM종합연구소(MMRI)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일본 내 전체 휴대전화 출하량과 스마트폰 출하량 부문에서 각각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2020년 이후 약 5년 만에 거둔 성과로, 그동안 하락세를 보이던 점유율을 반등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삼성전자는 2022년 전체 출하량 기준 5위까지 밀려났으며, 2023년과 2024년에도 4위에 머무르며 고전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인공지능(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전략 모델들이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판매 실적을 빠르게 회복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애플·구글과 경쟁 구도 형성하며 시장 점유율 87% 집중

현재 일본 시장은 상위 5개 제조사가 전체 출하량의 약 87%를 점유하고 있는 과점 체제입니다. 브랜드별 순위를 살펴보면 애플이 두 부문 모두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구글이 그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구글의 뒤를 바짝 추격하며 3위 자리를 탈환해 상위권 경쟁 체제를 재편했습니다.

MMRI는 업체별 상세 출하 대수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았으나, 삼성전자가 피처폰을 포함한 전체 시장과 스마트폰 단독 시장 모두에서 동시에 3위에 오른 점에 주목했습니다. 특히 안드로이드 진영 내에서 구글과 삼성전자의 점유율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 시장 7.2% 성장 속 스마트폰 비중 97.6% 달성

2025년도 상반기(4~9월) 일본 휴대전화 시장은 전반적인 회복세를 나타냈습니다. 이 기간 총출하량은 142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 출하량은 1385만 7000대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8.3% 성장한 반면, 피처폰은 34만 3000대에 그쳐 25.3% 급감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출하량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97.6%까지 치솟았습니다. 제조사별로는 애플이 43.7%의 점유율로 14기 연속 1위를 유지했습니다. 9월 출시된 iPhone 17 시리즈와 2월 출시된 iPhone 16e가 판매 호조를 보이며 시장을 주도했습니다. 이러한 아이폰 중심의 시장 구조 속에서 삼성전자가 3위를 탈환한 것은 고무적인 성과로 평가받습니다.

AI 폰 수요 확대에 따른 향후 점유율 확대 전망

업계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이번 반등이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닌, 기술적 차별화에 따른 결과라고 보고 있습니다. 일본 소비자들 사이에서 최신 AI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갤럭시 시리즈의 기능성이 재평가받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삼성전자는 과거 점유율 하락세를 극복하고 다시 3위권에 진입함에 따라 향후 일본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애플이 40% 이상의 높은 점유율을 장악하고 있는 특수한 시장 환경이지만, AI 기술 경쟁력과 폴더블 제품군 등을 앞세워 구글과의 2위 다툼 및 애플과의 간극 줄이기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