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인공지능(AI) 열풍이 반도체 공급 체계를 뒤흔들면서 PC와 노트북 등 IT 기기 가격이 1년 사이 천정부지로 치솟았습니다. 특히 핵심 부품인 D램 가격이 최대 7배 폭등하며 새 학기 기기 구매를 앞둔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한계치에 다다랐습니다.
ai 생성이미지D램 가격 1년 만에 7배 폭등, 조립 PC 시장 직격탄
최근 PC 시장의 핵심 부품인 삼성전자 DDR5 16GB 램 모듈의 소비자 가격은 41만 원에서 44만 원 선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해 2월 6만 원대 초반, 9월 7만 원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년이 채 되지 않은 기간 동안 약 6~7배가량 급등한 수치입니다.
부품 가격의 수직 상승은 조립 PC 견적에 즉각 반영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32GB RAM을 장착하는 게이밍 PC의 경우, 메모리 구매 비용만 기존 14만 원에서 현재 84만 원까지 늘어났습니다. 부품 원가가 급격히 오르자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전체 PC 구성 비용은 전작 대비 수십만 원 이상 추가 지출이 불가피해진 상황입니다.
[banner-300]
신제품 출고가 250만 원 인상, 가성비 노트북 실종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주요 제조사의 신규 노트북 라인업은 역대 최고 수준의 인상 폭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북6 울트라' 최고 사양 모델은 전작보다 120만 원 상승한 493만 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특히 '갤럭시 북6 프로' 14인치 일부 모델은 인상 폭이 250만 원을 상회하며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LG전자의 '그램' 시리즈 역시 모델별로 약 40만~50만 원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원가 상승 부담으로 인해 제조사들이 보급형 모델 생산을 축소하면서, 과거 신학기 시장을 주도했던 100만 원 이하의 이른바 '가성비 노트북'은 시장에서 사실상 자취를 감췄습니다. 유통업계 또한 추가 가격 상승을 고려해 재고 방출을 꺼리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스마트폰 원가 비중 급증, 갤럭시 S26·아이폰18 인상 예고
IT 기기 가격 상승세는 노트북에 머물지 않고 스마트폰 시장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기기 전체 원가에서 메모리 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기존 10% 수준에서 20%까지 두 배가량 급증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의 '갤럭시 S26' 시리즈와 애플의 '아이폰18' 또한 전작 대비 큰 폭의 출고가 인상이 기정사실화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현상이 단순히 부품 부족을 넘어 제조 원가 구조 자체가 변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합니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고사양 스마트폰일수록 고용량 RAM 탑재가 필수적인 만큼, 향후 모바일 기기 구매 시 소비자가 부담해야 할 초기 비용은 더욱 가중될 전망입니다.
AI 가속기 생산 집중이 원인, 1분기 추가 상승 전망
이번 가격 폭등의 근본적인 원인은 전 세계적인 'AI 붐'에 있습니다. 반도체 기업들이 수익성이 높은 AI 가속기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에 공정 라인을 집중하면서,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일반 PC용 D램 생산 비중이 줄어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었습니다.
여기에 고환율 여파가 겹치면서 인텔(CPU), 엔비디아(GPU) 등 미국 기업으로부터 수입하는 핵심 부품의 단가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공급 부족과 환율 영향으로 인해 올 1분기 PC용 D램 가격이 전 분기 대비 55~60%가량 추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IT 기기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