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OLED 설비 투자가 전년 대비 68% 급증하며 디스플레이 시장의 세대교체와 IT 기기용 대면적 패널 생산 가속화를 주도할 전망입니다.
디스플레이 산업의 중심축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디스플레이 설비 투자는 지난해보다 32%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OLED 분야 투자는 전년 대비 68%라는 압도적인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시장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이는 태블릿과 노트북 등 IT 기기 시장에서 고성능 패널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글로벌 제조사들이 생산 능력 확충에 사활을 걸고 있기 때문입니다. 독자 여러분께서 사용하시는 스마트 기기의 화면이 더 선명해질 준비를 마쳤습니다.
8.7세대 IT용 라인 증설로 대면적 OLED 양산 체제 본격 가동
올해 투자를 주도하는 핵심 동력은 8.7세대 IT용 OLED 생산 라인 구축입니다. 구체적으로 BOE의 B16, CSOT의 T8, 비전옥스의 V5 라인이 이번 대규모 투자의 중심에 있습니다. 이러한 투자는 기존 스마트폰 중심의 OLED 시장을 노트북과 태블릿 등 대면적 IT 기기로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입니다. 반면 과거 주력 기술이었던 액정표시장치(LCD) 설비 투자는 전년 대비 45% 급감하며 시장 비중이 14% 수준으로 축소되었습니다. 차세대 기술인 마이크로 OLED는 전체 투자 중 약 3%의 비중을 차지하며 점진적인 발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2030년까지 누적 투자 67% 집중하며 독주 체제 굳히기
장기적인 투자 전망 역시 OLED의 완승입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집행될 전체 디스플레이 설비 투자 중 OLED가 차지하는 비중이 67%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같은 기간 LCD는 30%, 마이크로 OLED는 2%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향후 10년 가까이 디스플레이 업계의 자본과 기술력이 OLED에 집중될 것임을 시사합니다. 제조사들은 이미 공정 효율을 높인 8.7세대 증착 방식을 모두 확정 지었으며, 기술 표준을 선점하기 위한 설비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삼성·BOE 연내 양산 돌입 및 주요 제조사 설비 반입 일정 확정
국내외 주요 디스플레이 제조사들의 양산 일정과 설비 도입 계획도 구체화되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중국의 BOE는 올해 안에 8.7세대 OLED 패널의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후발 주자인 비전옥스와 CSOT는 올해 4분기부터 생산 라인 구축을 위한 핵심 설비 반입을 시작하며 추격에 속도를 냅니다. 이재호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위원은 제조사별 증착 방식 확정과 설비 반입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시장 공급 능력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글로벌 기업들의 공격적인 투자가 실제 제품 양산으로 이어지는 원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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