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기존 도넛 형태를 과감히 탈피하고 귀에 집게처럼 고정하는 클립형 구조의 무선 이어폰 '링크버즈 클립'을 새롭게 공개했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주변 소리를 자연스럽게 유입시키면서도 착용 안정성을 극대화한 설계 변화를 통해 오픈형 이어폰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사용자들의 일상 소통 방식을 개선했습니다.


사진=소니 

고정관념 깬 클립 디자인으로 착용감 혁신

소니는 링크버즈 시리즈의 상징이었던 도넛 모양의 드라이버 대신 귀 외곽에 걸어 고정하는 '클립형' 설계를 새롭게 도입했습니다. 기존 링크버즈 오픈 모델은 귀 안쪽에 안착시키는 방식으로 고정력은 우수했으나 장시간 착용 시 압박감이 있다는 피드백이 있었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귀를 압박하지 않는 집게 구조를 채택했습니다.

이러한 구조적 변화는 외부 소리가 들어오는 통로를 더욱 넓게 확보하여 야외 활동 중에도 주변 상황을 즉각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특히 안경을 착용하거나 마스크를 쓰는 환경에서도 간섭을 최소화하도록 설계했으며, 귀의 형태에 상관없이 누구나 안정적으로 고정할 수 있는 범용성을 확보하여 운동 중에도 빠지지 않는 견고한 고정력을 제공합니다.

9시간 지속 배터리와 맞춤형 소음 제어 기술

링크버즈 클립은 작고 가벼운 본체 크기에도 불구하고 단독 사용 시 최대 9시간의 연속 재생 시간을 지원하며, 충전 케이스를 포함하면 총 28시간 동안 음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전작 대비 전력 효율을 개선한 결과이며, 다만 본체 소형화와 경량화 과정에서 무선 충전 기능은 제외하고 USB-C 타입을 통한 유선 충전만을 지원합니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오픈형 이어폰의 고질적인 문제인 '누음(소리 샘)'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전용 억제 모드를 탑재했습니다. 사용자는 환경에 따라 음악용 광역 모드, 음성 강조 모드, 소리 새는 현상 억제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소니의 독자적인 음원 보정 기술인 DSEE(Digital Sound Enhancement Engine)를 적용해 압축 과정에서 손실된 고음역대를 복원하여 풍부한 사운드를 구현했습니다.

압도적 통화 품질과 최신 튜닝 사운드 적용

소니는 이번 신제품에 자사 플래그십 라인업인 WH-1000X 시리즈에서 검증된 사운드 튜닝 기술을 이식하여 저음과 고음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드라이버의 구체적인 크기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소니 관계자는 "고성능 프로세서를 통해 오픈형 구조에서도 선명한 해상력을 유지하며, 특히 보컬의 명료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라고 기술적 완성도를 강조했습니다.

또한 멀티포인트 기능을 지원하여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두 개의 기기에 동시에 연결해 자유롭게 전환하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소니는 2026년 1월 22일 공식 발표를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며, 기존 이어버드 방식에 불편함을 느꼈던 소비자들에게 클립형이라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무선 이어폰 점유율을 확대할 방침입니다.